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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있었던 이야기라 무서운 이야기>

 

영화 모비딕은 어느 정도 각색이 들어간 이야기지만 실제 있었던 우리의 과거를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정부의 정부라는 거대하면서도 안 보이는 조직이 있다는 것인데, 사실은 과거보다는 현재에 더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나고 사람이 사는 세상이라면 이런 조직이 꼭 있을 거라고 봅니다.

 

모비딕을 보고 들었던 생각은 그냥 한 명의 사람으로서 조용히 살다가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결말과 줄거리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모비딕 뜻

- 2가지가 있습니다.

 

1) 이 영화가 모티브로 하는 것은 우리가 흔히 아는 명작 소설 모비딕을 뜻합니다. 

 

한 명의 남성이 본인 다리를 잃게 만든 거대한 심해 속 고래와 싸우는 것을 그리는 소설인데, 이 영화에서도 보이지 않는 거대한 손과 싸우는 기자가 나옵니다. 어느 정도 비슷한 문맥으로 차용하여 제목으로 만들었습니다.

 

 

2) 실제 노태우 정부 시절에 있었던 카페의 이름이 '모비딕'이었습니다.

 

"흔한 카페 이름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위장 경영을 하는 곳으로써 민간인을 사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이 영화에서도 이와 비슷한 조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모두를 함축하여 제목을 만들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영화 모비딕 인물 관계

 

이방우(황정민) - 사건을 해결해 가는 기자입니다. 거대한 조직과 싸우는 사람입니다.

 

윤혁(진구) - 진실을 말하기 위해 도망친 사람입니다. 이방우와 손잡고 진실을 밝히려 합니다.

 

성효관(김민희) - 방우를 돕는 기자입니다. 후배로서 책임감이 있고 똑똑하며 컴퓨터를 잘 다룹니다.

 

손진기(김상호) - 기자입니다. 방우를 도와 취재를 하던 중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손목을-만지는-성효관전화를-하고-있는-손진기비오는-날-모자를-쓴-윤혁

 

 

영화 모비딕 줄거리

- 이것 봐라? 생각보다 정교하고 판이 큰데?

 

서울 인근의 한 다리가 갑작스럽게 붕괴되었습니다. 특종이라고 생각한 기자 방우는 현장으로 바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특종을 물게 되어 기분 좋게 회사로 돌아왔지만 그보다 먼저 글을 쓴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손진기 기자였습니다.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어느 날 한 명의 동생이 방우를 찾아와 말합니다.

 

녹음된-테이프를-듣고-있는-성효관우산을-들고-메모-중인-이방우이방우와-손진기가-대화-중인-장면

 

 

발암교 사건은 조작됐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윤혁이 가져온 보안사 파일을 봅니다. 조사하면 할수록 수상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조금 더 자세히 조사를 해보는 과정에서 특정 조직이 자꾸 미행을 하고 감시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하면서 위험에 처하기도 합니다. 

 

팔짱을-끼고-있는-이방우자리에-앉아-있는-성효관

 

 

영화 모비딕 결말

- 너네 사람 잘못 건드렸어!

 

사실 이들을 조사하면 할수록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진실을 숨겨야 하는 조직과 기자 3명이 대립한다는 것은 애초에 힘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방우는 이렇게 말합니다.

 

뭔가를-뚫어져라-보는-이방우종이를-잡고-있는-성효관

 

 

내가 어떻게든 진실을 밝힌다!

 

그리고 기존에 있었던 일과 서류, 암호가 걸려있던 디스크를 열어서 정부의 정부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다음에 일어날 사고를 미리 예측합니다.

 

사실 이 영화의 결말에서는 특정 비행기의 사고를 예측하는 뉴스를 내면서, 희생자를 막게 되고 기자가 웃으면서 끝이 납니다.

 

맹사장-역할의-배성우안경을-쓴-장선생

 

다만, 이 거대한 조직의 움직임과 사건을 조작하고 움직이는 사람을 찾아내진 못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일들이 무수히 펼쳐질 것입니다.

 

단 한 번의 싸움에서 이겼을 뿐, 그 이후로는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뻔합니다.

 

 

 

 

 

영화 모비딕 후기

- 거대한 조직을 망가뜨릴 수 있는 힘은 우리에게 있다.

 

사실 권력자들이 비밀스럽게 힘을 사용하는 것들이 가끔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모비딕 영화를 보면서 그런 무서움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고, 무거운 느낌과 생각을 주게 되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재미를 추구하시는 거라면 좋지는 않지만, 충분히 볼만한 소재와 연기가 담겨있습니다.

 

충분히 재밌게 보실 수는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