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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우리가 원했던 스릴러 아닐까요?

 

일상 자체가 위협을 받으며 언제 어떤 곳에서 위험에 빠질 줄 모르는 공포.

 

목격자라는 영화가 250만 명 이상이 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여러분은 이런 상황일 때 용기를 내실 수 있나요? 제가 줄거리와 결말을 요약해 드릴 테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목격자 줄거리

- 우리 동네에 이런 일이?

 

한 여자가 엄청 뛰어옵니다. 뭐에 쫓기고 있는 것인지 다급한 모습을 본 상훈(이성민)은 무슨 일이 있냐고 묻습니다.

 

그 여자가 대답합니다. "비명 소리가 나서요. 살려달라는..."

 

아파트-층수를-세고-있는-태호수사를-하고-있는-형사-재엽범죄-현장에서-집을-바라보는-상훈

 

동네에 그럴 일이 있나 싶어서 무시하는 상훈은 집에 들어가서 실제로 안 좋은 사건을 목격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내가 물을 마시려고 나오는 틈에 불을 켜서 목격하고 있는 것을 들키게 됩니다.

 

 

절대 말해서는 안 된다.

 

이상황이 어떤 상황인지를 눈치챈 주인공은 본인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입을 닫고 삽니다. 경찰이나 언론 등에서 목격자를 찾고 있다는 말이 나오지만 절대적으로 무시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똑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매일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전화가 옵니다.

 

"나는 너를 보고 있고, 너는 위협 받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목격자-현수막-앞에-서있는-상훈경찰-때문에-놀란-상훈

 

겁에 질린 상훈은 절대 그 누구에게도 말을 하지 않지만 어느 날 이웃 중 한 사람이 다가와 범인에 대해 말을 하러 경찰서에 가자고 집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싫다고 거절을 하고 그 여자는 본인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범인에게 당하고 맙니다. 그리고 그 장면을 다시 목격하게 됩니다.

 

복도-끝에-홀로-서있는-이성민

 

 

목격자 결말

- 이게 현실이야. 나만 조용하면 된다고!

 

주변에 자꾸 안 좋은 일이 생깁다. 가족을 잃는 이웃이 생깁니다.

 

나만 안 다치고 조용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본인의 침묵으로 인해 모두가 다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상훈은 그래서 경찰에게 모든 것을 말하지만 범인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와-마주쳐-놀란-상훈모자를-눌러-쓴-범인딸을-안고-있는-상훈과-아내

 

그리고 역시나 가족들이 위협을 받게 됩니다. 상훈은 절대 그것을 볼 수 없었기에 가족을 지키러 가지만 이미 집 안에 범인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초인적인 힘으로 도망가는 그들, 그리고 주인공은 용기를 내어 범인과 싸우기 시작합니다.

 

1:1 구도로 진행을 하는데 아버지의 힘인지 몰라도 다행히 비등비등 합니다.

 

다행인 건 비가 오는 날이어서 산사태가 나게 되고 다행히 주인공은 살지만 범인은 다치게 되어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인터뷰 영상

 

 

 

목격자 후기

- 현실 고증 제대로다.

 

이 영화가 좋은 이유 중에 하나가 현재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남들이 다치든 말든 크게 상관이 없으며, 그게 나에게 피해로만 오지 않길 바랍니다.

 

그래서 작품의 마지막 장면은 보면 주인공이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는데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관문에서-발걸음-소리를-듣고-있는-상훈모자를-눌러-쓴-형균

 

정확하게는 들려도 안 들린 척, 봐도 못본 척하는 경우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와 흥미로운 전개 등에 대해서는 호평을 하고 싶습니다.

 

물론, 끝 자체가 약간의 허무함도 있지만 교훈 자체가 나쁘지 않았고 믿고 보는 배우들이 나오기 때문에 무난하게 볼 수 있는 한국 스릴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평점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답답하다는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