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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을 이루는 것... 그게 막혀버리면 되게 답답하거든

그래서 나는 달리는 꿈을 꾼다.

 

영화 페이스메이커는 2012년 1월에 개봉하여 하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나 명배우인 김명민, 안성기가 출연하기 때문에 볼만하다고 생각하는 영화입니다.

 

영화-페이스메이커-주인공-김명민-배우

 

페이스메이커 정보

 

12세 관람가로 124분의 상영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적 관객 수는 467,697명으로 그렇게 큰 사랑을 받지는 못했던 전형적인 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의견이나 감상평은 사람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만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게 중요합니다.

 

김달중 감독이 도맡아 했는데 여러분들이 아시는 숨바꼭질이라는 영화와 장산범이라는 공포영화를 만드신 감독님입니다. 데뷔작에 이 정도 영상미와 스토리를 담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합니다.

 

달리기-중인-두주인공

 

페이스메이커 뜻

 

- 알고 보면 간단합니다.

 

마라톤을 할 때는 본인만의 페이스로 꾸준하게 달리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사람이기 때문에 지치기도 하고 잡념이 들게 되면서 속도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수의 기록을 유지하면서 최상으로 끌어내기 위해 핵심 선수 앞에서 30km까지만 속도를 조절해주는 사람을 페이스 메이커라고 합니다. 이들은 기록을 단축하려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인원인 만큼 완주를 하는 것보다는 기록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표에 초점을 둡니다.

 

 

줄거리

 

- 과정이 중요한 사람, 결과는 신경 쓰지 마!

 

페이스메이커는 메달이나 기록 등에 욕심을 내서는 안 됩니다. 그 사람이 담당한 임무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가대표로서 본인의 역할이 그저 과정에 불과하다면 참 아쉽고 힘든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힘들 겁니다.

 

그렇게 극 중 주인공인 주만호는 항상 아쉬움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어느 날 그는 런던 올림픽에서 본인을 위해 달려갑니다. 모두가 말리고 안 된다고 했지만 본인을 위해 꿈을 꾸는 사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영화 자체의 스토리는 어쩌면 간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제가 요약한 글처럼요. 하지만 감동은 길게 이루어집니다.

 

마라톤-대회에-참가한-김명민

 

결론

- 오직 나를 위해 노력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주만호(김명민)는 참 힘든 달리기를 했습니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30km 달렸던 사람인지라 남은 12.195를 달린다는 게 생각보다 무리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근육이 얼어붙기도 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타인을 위해서가 아닌 본인을 위해서 달려 결승전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따냅니다.

 

모두가 안 된다고 했고, 말렸음에도 본인을 믿고 달려간 사람을 모두가 응원합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그 사람이 꼭 우승하기를...스포츠라는 이름과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사람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올림픽 정신을 잘 그려내면서 감동 있는 결말로 끝이 나게 됩니다.

 

국가대표-감독-안성기

 

감상평

 

필자는 2012년 수능이 끝나고 이 영화를 혼자 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무엇을 했는지 아세요? 도서관에 가서 공부했습니다. 저 또한 제 꿈을 위해 달려보고 싶어서요.

 

이 영화는 제게 그런 의미였습니다. 원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노력한 만큼 뜻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힘들고 지치고 쓰러지고 싶었는데 한번 더 꿈을 위해 나아가보자고 설득을 했던 영화입니다. 극 중 주인공인 주만호(김명민)가 다른 사람의 뜻이나 생각을 모두 걷어내고 본인을 위해 달려가듯 저 또한 그렇게 살기로 했습니다.

 

11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나는 건 페이스메이커라는 영화가 그만큼 제게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많은 분이 억지스럽게 감동을 짜내거나 연출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고, 비판하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듯 영화라는 것은 각 개인이 맞닥뜨린 상황과 가치관에 따라서 언제든 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 보신 분이라면 꼭 보셨으면 하고요. 스포츠를 그린 영화들이 다 힘들겠지만 42.195km를 묵묵하게 자신과 싸움을 하는 것은 인내심과 끈기에 있어서 대단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여러분도 어느 날 지치는 일상이 반복되거나 꿈 앞에 두려움이 펼쳐질 때 이 영화를 통해 희망과 꿈을 다시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