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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점프를 해보겠나?

아... 그러니까 내 말은 나와 함께 농구를 해보겠냐는 말이야.

 

장항준 감독은 다양한 예능 채널에 나와서 재밌는 면모를 많이 보여주지만 사실은 감독으로서의 실력이 우수하다고 보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각 영화에는 감독이 보여주고, 던지고 싶은 메시지가 담겨 있는데 리바운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도전하는 젊은 청년을 그리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현재 무언가가 두렵고 힘들어서 시도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좋은 메시지를 줄 것이라는 것입니다.

 

영화-리바운드-배우들-뭉쳐있는-모습

 

장항준 감독

 

- 꿀물같이 달콤한 인생?

 

대단히 재밌는 작품을 한다거나 감명 깊은 영화까지는 아니지만 은근히 히트작들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작을 해왔는데 기억의 밤(강하늘, 김무열이 보여준 스릴러), 끝까지 간다(이선균, 조진웅이 보여주는 스릴러), 간기남, 슈퍼스타, 원더풀 라디오, 주유소 습격 사건 2, 귀신이 산다 등이 있습니다.

 

현재는 김은희 작가의 배우자로서 예능 출연을 하며 '꿀쟁이'라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실제로 방송을 보면 일반 직장인들과는 다르게 여유 있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리바운드 실화

 

- 감동이 있는 이유는 실화이기 때문에...

 

리바운드는 농구의 언어로써 골을 넣었을 때 골대에 들어가지 않고 튕겨 나오는 것을 다시 잡는 행동을 말하는데요.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행위로써 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012년 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대회에서 부산 중앙 고등학교 농구부 학생들이 써 내려간 노력과 기적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에, 이 내용을 잘 몰랐던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은 후반부에 영화가 막을 내리고 실제 인물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영화만 보셔도 이 경기를 토대로 다들 어떻게 성장하고 성공했으며 어떤 팀에 가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사항으로는 재미와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 약간의 소스가 첨가된 것은 맞지만 대부분 실제 있었던 일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부산-중앙고-농구부-감독-선수

 

부산 중앙고 농구부 실제인물

 

1973년 3월에 개교를 한 학교입니다. 학교 자체가 유명하다기보다는 농구부 학생들로 인하여 인지도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부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해 있고, 일반계 학교입니다.

 

참고로 감독부터 선수까지 모두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감독 - 강양현, 극 중에서 나오는 모습이 모두 있는 그대로라고 합니다. 월급이 100만 원도 채 되지 않을 만큼 적은 것과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사방팔방 돌아다니면 노력한 것과 에이스 선수가 다른 곳으로 전학 간 것까지도 실화 베이스입니다.
  • 선수 - 천기범, 홍순규, 정강호, 배규혁, 허재윤, 정진욱 총 6명의 선수입니다. 사실 교체 선수가 없는 데다가 농구는 5명이 뛰는 경기이기 때문에 악조건에서 준우승을 했다는 것은 체력이나 정신적으로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양현-감독

 

1분 줄거리 설명

 

- 응원하게 되는 스토리에 몰입하다.

 

감독으로 채용이 된 양현(안재홍)은 예전에 선수로서 활약한 바 있습니다. 참고로 부산 중앙고가 모교이죠. 하지만 선수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현재는 슛을 해도 골대에 공을 넣지 못할 정도로 실력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농구에 대한 진심과 열정이 남아있고 좋은 선수를 캐치해 내는 능력이 있었으며, 감독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그는 본인이 원하는 선수들을 한 명씩 불러 모으는데요.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각자 힘든 선수들이 한뜻으로 모여 우승이라는 종착점으로 가기 위해 으쌰으쌰 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농구에 대한 기초와 포지션 잡는 것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사람도 있었고, 팀원 간의 불화가 있었기도 하고 출전 정지가 되기도 하는 등 힘든 날도 계속됩니다. 하지만 '리바운드'라는 메시지와 함께 실패했고 좌절하는 순간에도 다시금 일어나자는 이야기로 다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청춘을 볼 수 있습니다.

 

양현-감독과-선수들

 

감상평

 

- 안재홍... 그는 참 대단하다.

 

결국은 영화이기 때문에 내용이 중요하고, 그다음은 그것을 풀어가는 배우들의 연기가 중요합니다.

정진운, 이신영 등과 더불어서 한 명씩 개성 있는 배우들이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그중에서도 감독인 안재홍의 역할은 주인공으로서 확실히 기초가 단단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여러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서 인지도를 확보해 오면서 성장해 온 만큼 확실히 몰입도가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코미디를 녹여내는 것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물론, 아쉽게도 관객 수가 69만 명으로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감동적이었고, 내용 자체는 튼튼했다고 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