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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팅힐이 인기가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톱스타와 일반인이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입니다.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정말 힘든 일이지만 결국엔 사랑이 승리한다는 내용을 예쁘게 그려냈습니다.

 

줄리아 로버츠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 영화를 6번이나 본 제가 요약해드리겠습니다.

 

 

노팅힐 뜻

- 런던에 있는 도시의 이름

 

노팅힐에 특별한 뜻이 있는 것은 아니고, 영국의 한 지역명입니다. 정확하게는 런던에 소속되어 있고, 관광지로서도 많이 찾는데 알록달록 파스텔 색감의 외벽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노팅힐에서 일어나는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구글 맵 참고-런던 바로 옆

 

노팅힐 줄거리

- "네" 그녀의 답변에 세상이 요동쳤습니다.

 

사랑 이야기이기 때문에 한 여자와 한 남자가 등장합니다. 여성의 이름은 애나 스콧(줄리아 로버츠)이며, 남성의 이름은 윌리엄 태커(휴 그랜트)입니다.

 

이것은 사실 같은 영국인과의 이야기가 아니라 휴가 차원에서 영국 노팅힐에 방문하게 된 톱스타 미국인 애나 스콧이 우연히 작은 서점을 방문하게 되면서 생기는 스토리입니다. 소심한 탓에 평소 좋아하는 배우를 봤음에도 긴장하여 제대로 된 인사를 하지 못하지만 윌리엄 태커가 음료를 들고 가다가 애나 스콧과 부딪치게 되며 그녀의 옷에 음료를 모두 흘립니다.

 

그 사건을 계기로 바로 근처에 있는 집에 가게 되는데, 고마움의 표시인지 잠시나마의 호기심인지 그녀는 나가는 길에 그에게 키스하곤 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물론, 쉽지만은 않습니다. 모두가 알아보는 전 세계의 유명한 배우가 일반인 남성, 게다가 작은 서점을 운영하며 부자도 아닌 사람과 스캔들이 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심했던 윌리엄 태커는 함께한 한순간도 잊을 수가 없고, 용기를 내서 그녀를 찾아갑니다.

 

그녀 또한 그의 용기에 더불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가족도 만나며 좋은 시간을 보내지만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런던 노팅힐을 떠나는 날의 기자회견에서 남자 주인공은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윌리엄씨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며 용서를 빌고 함께하길 바란다면 영국에 남아있으실 건가요?"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그 누구의 눈치도 신경 쓰지 않고 그 둘의 사랑이 시작됩니다.

 

영화를-보는-두주인공

 

노팅힐 명대사

 

"전 단지 한 남자의 사랑을 받고 싶은 한 여자예요."

 

"현실은 잔인하군요."

 

이렇게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이 뽑은 명대사들이 꽤 다양한데, 제 기준에서는 이렇게 2가지가 각 개인의 사정과 생각을 정확히 담아 표현하고 있다고 봅니다.

 

영화-노팅힐

 

줄리아 로버츠의 인생작?

- 2가지 대박 작품 중 하나는 확실!

 

줄리아 로버츠는 1967년생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영화에 출연해왔습니다. 모두가 알만한 작품으로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와 '오션스', '윈더' 정도가 될 것입니다.

 

다만 2개의 히트작이 있습니다. 하나는 1990년에 개봉한 귀여운 여인(pretty woman)으로 줄리아 로버츠를 스타의 반열로 올려준 작품이고요. 그 이후에 노팅힐이라는 로맨스 영화가 대성공을 이루었습니다.

 

두 작품다 사실은 오래되었기 때문에 화질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감상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지만 노팅 힐 자체는 스토리나 구성, 배경 등이 참 예쁘게 묘사되었고, 영국 그 자체의 배우인 휴 그랜트의 발음을 들으면서 몰입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현재 휴 그랜트는 시간이 많이 흘러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여전히 멋있는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줄리아-로버츠가-휴그랜트를-바라보는-장면

 

노팅힐 감상평 

- 6번을 본만큼 아끼는 영화

 

한국인에게는 유럽 여행 자체가 꿈만 같고, 그 여행의 중심에 런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배경 자체부터 꿈과 같고 스토리 자체도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이지만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저마다의 짝이 있고 인연이 있다는 것과 용기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일반적이지만 사실은 용기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렸던 작품이었습니다.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던 이유와 지금까지 총 6번을 보게 된 이유는 이처럼 로맨스를 잘 보여주는 영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소심한 모습에서 저를 투영했을 수도 있고요. 무엇이 되었든 한 남자를 응원하고 싶었고 한 여자에게는 이런 말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저 사람 놓치면 안 될 것 같지 않아요? 당신을 사랑하는 눈빛을 보세요. 영원히 당신 옆을 지킬 것 같아요."

부디 우리 모두 행복하고 예쁜 감정을 싹틔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명작은 모두가 알아봅니다.

평이 좋은 게 당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