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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라는 남자는 스웨덴 영화 오베라는 남자를 미국인의 코미디와 입맛에 맞춰 약간 각색한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원작이 워낙 인기가 많았고 꽤 오랜 시간 동안 베스트셀러였기 때문에 영화화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다만, 히트를 할 수 있을 만큼 영상미와 스토리가 잘 담겨 있는지가 관건인데 이것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오토라는-남자

 

오토라는 남자 원작

 

도입부에서 설명해 드렸듯 '오베라는 남자' 제목을 가진 책이 원작입니다. 그리고 영화가 된 것인데 현재 2023년에 톰 행크스가 주연으로 하는 오토라는 남자가 개봉하게 되었고요. 미국에서 조금 더 빠르게 개봉을 했습니다.

 

오토와-이웃들

 

 

오토라는 남자 넷플릭스

 

넷플릭스에서 많이 보는 영화 순위에 들었을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아마 감동적이면서도 적정 수준의 코미디가 섞여 있어서인 것 같고요. 미국인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유명한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은 만큼 연기는 믿고 본다는 평이 많습니다.

 

특히나 OTT에서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상영시간은 총 2시간 6분 정도로 일반적인 소요 시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오토라는 남자 줄거리

- 이 사람... 강적이다.

 

무뚝뚝함의 끝판왕인 사람이 있습니다. 이름은 오토(톰 행크스)입니다. 오랫동안 일한 회사에서 퇴직하게 됩니다.

정확하게는 본인이 쓸모없는 사람이나 부품으로 느껴져서 자발적인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본인의 삶을 끝내려 합니다. 본인 스스로 말입니다.

 

일단, 주변과 연락이 되지 않게 전화 연결을 끊고 그 이후에 전기를 끊습니다. 하지만 신이 방해라도 하는 듯 이웃들이 그의 행동을 방해합니다. 고의는 아니고 우연으로서 그의 시간을 방해합니다. 주차를 하도 못 해서 오토는 귀찮은 이웃을 도와주고 밥을 선물로 받습니다. 오래간만에 따뜻한 밥을 먹고 기뻐했지만 이제 본연의 목적으로 돌아가 인생을 정리하려 합니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자꾸 옛날 생각이 나고 진심으로 사랑했던 와이프가 생각납니다. 비록 먼저 세상을 떴지만 그녀와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나게 되고 그는 아내가 보고 싶어 꽃을 들고 그녀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와 함께 귀찮은 이웃들이 나타났다고 불평불만을 합니다.

 

그렇게 그는 돌아오는 길에도 이웃들을 만나며 보일러를 고쳐 달라는 부탁에 보일러를 고쳐주기도 하고, 드라이버를 빌려달라는 부탁에 드라이버를 빌려주며 그들과 인사를 하며 지내게 됩니다.

 

매일 툴툴거리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오토의 삶에는 점점 친근한 이웃들이 자리 잡게 되는데, 과연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마냥 지금처럼 모두와 평안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오토와-이웃여자

 

오토라는 남자 재밌나?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습니다. 오토라는 캐릭터가 워낙 독불장군 느낌이라 싫어할 만도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주변 인물들로 인해 변해가는 모습과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 부족하지만 노력하려 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이웃들을 보며 변해가는 모습을 응원하게 됩니다.

 

몰입감 넘치는 액션이나 크게 웃을 수 있는 요소는 없지만 스토리 자체가 훌륭합니다.

 

오토

 

오토라는 남자 감상평

 

기존에 할아버지가 주연인 영화들은 꽤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스크루지 같은 것에서도 할아버지가 주연이었다가 어떤 계기를 통해서 착하게 변하게 됩니다. 또는 디즈니의 UP이라는 영화에서도 할아버지가 주연으로 나오면서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용기에 대해 알려주곤 합니다.

 

오토라는 남자 또한 한 할아버지가 본인의 굳은 의지나 가치관을 버려두고 천천히 주변의 인물들로 인해 살만한 가치를 찾고 이웃들과 함께 지내는 생활에 익숙해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영화에서의 교훈은 우리 주변에 따뜻한 사람들이 많기에 본인 스스로 먼저 따뜻해진다면 언제든지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선의를 베풀면 그 모습이 좋든 안 좋든 상대에게는 호의를 베풀 수 있고, 그것인 인연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어떠한 말이나 행동할 때도 모두에게 친절한 편이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눈물이 나는 따뜻한 영화라고 평합니다. 많은 분이 이렇게 호평을 하는 데는 단순하게 흘러가는 스토리에서도 사람과 사람이 감정을 교류하는 따뜻함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꼭 한번 보셨으면 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우리 모두 아픔을 나누며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