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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당 안 보셨나요? 영화 명당은 연기 잘한다는 사람은 다 나온 작품입니다. 심지어 스토리나 한국의 정서와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흥행에 성공했던 관상과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관객 수는 약 200만 명이 본 만큼 어느 정도는 재밌다는 평을 받기도 하지만 아쉽다고 하는 말도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전체적인 줄거리와 참고하시면 좋은 것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영화 명당 촬영지

- 한국의 미가 담긴 곳은 거의 다 나왔습니다.

 

대표적인 촬영지는 두 군데입니다.

 

● 전라남도 구례군에 위치한 '화엄사'라는 절

● 경주에 위치한 '오봉산 마당바위' '독락당'

 

땅이 주제이면서 시대적 배경이 조선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장면들과 그 시절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배경지로 해당 장소들이 나오는데 원래도 유명한 관광지였지만 영화에 나오고 더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명당 등장인물 간략한 소개

 

박재상(조승우) - 조선에서 제일가는 풍수지리 천재, 명당만을 찾으며 사람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김좌근(백윤식) - 힘이 막강한 가문이면서 욕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본인 가문만 잘 되면 된다는 생각만 합니다.

 

흥선(지성) - 왕손이지만 힘이 없는 사람입니다. 김좌근 식구들에게 놀아나는 사람입니다.

 

초선(문채원) - 박재상에게 정보를 주는 사람입니다. 

 

인상을-쓰고-있는-김좌근가마에-타고-있는-초선거리를-걷고-있는-흥선

 

 

영화 명당 줄거리

- 제대로 된 복수를 보여줄게

 

명당의 시작은 한 남성(박재상-조승우)이 왕에게 진실을 고하면서 시작합니다. 효명세자가 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다가 돌아가시게 되었고, 그게 안타까워 왕이 좋은 자리에 묘를 만들라고 지시합니다.

 

그 상황에서 기득권층이면서 본인의 가문만 생각하는 김좌근(백윤식) 및 그를 따르는 자들이 좋은 자리를 말해줍니다. 하지만 풍수지리로는 굉장히 박학다식하고 천재라고 불리는 박재상 입장에서는 옳지 못한 자리였기 때문에 이실직고하며 더 좋은 자리를 말해줍니다.

 

웃고-있는-구용식헌종

 

그 모습이 싫었던 김좌근은 본인의 권력을 이용해 눈엣가시 같은 박재상을 제거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그날 밤 무사들이 박재상 집에 찾아오는데 그날 저녁에 친구와 대화를 하며 잠시 집을 떠나 있던 재상을 대신하여 아내와 아이가 변을 당하게 됩니다.

 

그 이후오 박재상은 복수를 다짐하면서 1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조선에서 제일가는 풍수 천재가 됩니다. 그렇게 세상으로 나와 저잣거리 및 한양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오직 지리만 고쳐줌으로써 해결을 해줍니다.

 

그러다 보니 금방 명성을 얻게 됩니다. 그렇게 왕의 대필인 흥선이 그를 찾아가게 되고 백성을 괴롭히며 떳떳하게 사는 기득권에 대치하기 시작합니다.

 

지도를-보고-있는-박재상김병기가-갓을-쓰고-있는-모습

 

 

영화 명당 결말

- 이게 원하셨던 끝입니까?

 

왕의 성씨를 바꿀 수 있는 명당이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김좌근은 그것을 탐하였고, 그곳을 찾는 것을 막기 위해서 박재상과 흥선이 뛰어듭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한 가지 갈등이 시작됩니다. 왕손이지만 왕의 권력은 아무것도 누리지 못하고 일반 백성과도 크게 다를 게 없었던 박재상은 본인의 자손부터는 미래가 바뀌었으면 해서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잘못된 행동을 합니다.

 

2대가 왕이 될 수 있는 자리, 그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모든 짓이든 합니다.

 

말을-타고-있는-박재상왕과-대면하는-김좌근헌종과-박재상-흥선

 

다만, 박재상은 그 터를 건드는 순간 나라가 망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하며 그를 막아내려 합니다. '천년사찰 가야사' 그곳을 두고 이들은 다툼을 시작합니다.

 

결국 그 절을 태우는 데 성공한 흥선과 그곳은 사실 2대까지만 흥하고 그 후에는 자손이 끊겨 흉지였던 곳이었던 것을 아는 박재상의 노력은 거품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성공한 게 있다면 장동 김 씨의 권력을 막았다는 것입니다.

 

 

감독 영상

 

 

명당 감상평

- 믿고 보는 조승우?

 

사실 명당이라는 영화는 땅이나 집 등에 집착하는 우리의 현실이 예전부터 이어져온 것이라는 정곡을 찌르는데 재미가 있습니다. 어떻게든 본인과 가족들만 성공하려고 앞뒤 구분 없이 행하는 인간의 욕심에 대해서도 메시지를 잘 전달합니다.

 

상의를-하고-있는-박재상과-친구들박재상이-의복을-입고-어딘가를-보는-장면

 

전체적으로는 풍경이나 경주 전체를 보여주는 듯한 모습이 많이 나와서 좋았고, 연출이나 전개도 재밌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출중하다 보니 조승우와 백윤식의 대립도 재밌었고, 내부자들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이들이라 더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 번쯤은 보실만 합니다. 단순히 역사를 다루기보다는 각색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잘 만들었다는 후기도 많으며 평점도 대체로 높습니다.

 

 

영화 명당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