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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영화는 제가 진짜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영화관에서 봤을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고, 몰입도 있게 잘 만들어서 전체적으로 평점도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영화의 줄거리와 후기 등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 보신 분도 있을 테니 참고하실 것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올빼미-영화-주인공-류준열

 

올빼미 영화 

- 이 정보는 알고 보는 게 좋습니다!

 

관객 수 총 330만 이상을 찍었던 작품입니다. 류준열 배우와 유해진 배우가 나오며 시대적인 배경 자체는 조선 제16대 왕이 있었던 인조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소현세자의 억울하고 알 수 없는 죽음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각색한 것입니다. 영화에는 창작의 자유가 있고 스토리 등을 자유롭게 짤 수 있기 때문에 역사적인 배경에 재밌는 각본과 연출을 통해서 그럴싸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솔직하게 역사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진짜 이랬구나' 믿어도 될 만큼 개연성이 좋기 때문에 더욱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또한 궁궐이나 의상, 헤어 등에 대한 완성도도 높았습니다.

 

15세 이상 관람이고 러닝타임은 118분으로 평균에 가깝습니다. 2022년 11월에 개봉했는데 현재는 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나 그 외의 OTT 서비스에서는 개봉하지 않았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침술을-하고-있는-류준열침을-놓고-있는-류준열-배우

 

 

올빼미 줄거리

- 흥미롭군!

 

조선시대 한 남성이 있습니다. 이름은 천경수(류준열)입니다. 이는 시력이 안 좋은 사람입니다. 정확하게는 맹인입니다. 하지만 동네에서 유명한 침술가입니다. 어떤 질병인지에 대한 처방과 동시에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몸 어디에 침을 놓아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대단한 사람입니다. 심지어 착한 심성까지 갖추고 있는데, 아쉽게도 이런 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령 고기를 사기 위해 저잣거리에 가게 되면 사람 좋은 척 연기는 하지만 고기는 조금 담아 주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것을 알면서도 경수는 넘어갑니다. 그런 그에게 한 가지 꿈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동생의 병을 치료해 주는 것입니다. 궁에 들어가야만 필요한 약재도 구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어서 동생을 구하기 위해 그는 매번 시험을 봅니다.

 

그러다 어느 날 좋은 기회가 옵니다. 심지어 궁에서 어의라고 불리는 이형익(최무성)에게 선택이 되게 됩니다. 사건은 이때부터 시작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궁에서 조심해야 할 상황들을 경수의 앞에서는 조심하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경수는 한 가지 능력이 있는데 반맹인이라는 것입니다.

 

반맹인? 그게 무슨 뜻이냐면 낮에는 시력이 좋지 않지만 밤에는 시력이 잘 보인다는 말입니다. 그 누구와 동일하게 잘 보입니다. 하지만 경수는 절대 이 사실을 들키면 안 되는데 눈앞에 벌어지는 일들이 말이 안 되는 상황들로 가득합니다. 어떻게 사건을 풀어갈지, 조력자인 줄 알았는데 조력자가 아닌 상황, 다양한 이해관계와 반전이 숨겨져 있는 이 영화는 꼭 보셔야 합니다.

 

극-중에서-이형익을-맡은-최무성-배우왕-역할의-유해진

 

 

올빼미 관점 포인트

- 긴장감입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눈이 보인다? 그것이 가져다주는 반전부터 긴장 넘치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것도 나름의 능력이라 잘 활용하며 연기하는 류준열 배우의 연기에 감탄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각 세력이 서로 대치하면서 진실을 은폐하려고 하면서 나오는 표정 등에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곳에서는 다양한 갈등이 있었고, 숨기려면 모든 진실을 숨길 수 있다는 것에서 무서운 것도 있었습니다.

 

 

 

 

올빼미 후기

- 제목부터 잘 선정했다!

 

올빼미라는 동물은 실제로 야행성입니다. 그래서 낮에는 잘 활동하지 않지만 밤이 되면 활동을 하는 편이고 빛이 없을 때 시력이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극 중에 나오는 천경수(류준열)의 시력과 상황을 제대로 함축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나 무섭거나 호감이 안 가는 동물도 아니라서 제목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외적으로 스토리나 연출이 참 마음에 듭니다. 예를 들어 시각이 진짜 안 보이는 건지 확인하기 위한 여러 테스트가 나오는데 바늘을 눈에 가져다 대는 상황 같은 것이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물론 이 장면은 안전을 위해서 눈앞에 바늘을 두고 멀어지게끔 하였고, 그것을 반대로 재생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안전하게 촬영됐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올빼미 영화가 나왔을 당시에 사실 재밌는 작품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쉽게 관객 수를 쌓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영화를 보자마자 들었던 생각이 '아 이거는 재밌고 작품성이 있어서 잘 되었구나'였습니다.

 

단순하게 시간이 남아서 보는 게 아니라 '간만에 재밌는 것 좀 볼까?' 싶을 때 보시면 딱 좋습니다. 눈물이 나거나 감동이 있거나 그런 것은 아니라 나름 가볍게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다양한 반전이 나오니 즐기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