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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하나의 명작을 뽑으라면 저는 단연코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뽑을 겁니다.

 

설렘과 아련함이 공존하기 때문인데요.

 

약간의 이상한 느낌도 있고 대만 특유의 개방적인 문화가 담겨있기도 하지만 그런데도 사랑스러운 영화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오늘은 이 영화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드리려고 합니다.

 

주인공 모두 바닷가 근처에 앉아있는 모습

 

제목의 뜻

 

한국에 와서는 제목이 번역 되었지만 원제목은 you are the apple of my eye입니다.

 

이 뜻은 '소중한 사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사람'이라는 건데요.

 

영화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보면 왜 이런 제목을 지었는지에 대해서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로맨스 장르이다 보니까 달달함이 많이 묻어있습니다.

 

남녀 주인공이 공부하다가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

 

정보 정리

 

15세 이상 관람인데 이거는 웬만하면 지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2011년에 제작이 되었는데 워낙 사랑을 받아서 2021년 4월 29일에 재개봉을 했어요.

 

물론, 처음이나 지금이나 그렇게 많은 관객수가 있는 건 아닙니다.

 

약 59,090명의 관객수가 기록이 되어 있는데요. 아마 ott 같은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채널로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이건 안 볼 수 없는 로맨스니까요.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배우

 

천옌시 : 여배우입니다. 청순한 외모에 동그란 눈이 매력적이고 예뻐서 대만에서도 인기가 많았지만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결혼하여 잘살고 있고요. 드라마나 무비보다는 화보나 광고를 많이 찍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활동을 잘하고 있고요.

 

가진동 : 이 사람은 한때 시끄러웠던 사건이 있었는데요. 건강히 잘 지낸다고 해요.

 

극 중에서는 한 여자만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으로 묘사가 되고 출연하기 때문에 외모가 대단하지는 않지만 이런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후기가 한 때 많았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가진동

 

줄거리

 

전교 1등에 예쁜 천옌시(션자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반에서 공부도 못하고 장난만 치는 가진동(커징텅)이 있어요.

 

이 둘은 워낙 상극인데 학교 선생님이 이 둘을 붙여놓습니다.

 

공부 잘하는 사람을 보고 배우라는 건데요. 이 둘은 서로 견제하고 싫어하지만 사실 커징텅은 션자이를 좋아합니다.

 

그저 그런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아 마음과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죠.

 

그러다가 어느 날 이 둘은 '누가 더 좋은 성적을 받을 것인가' 내기를 하며 친해지는데요.

 

이들이 데이트도 하고, 대학도 가게 되면서 발생하는 일들을 잘 그리며 어느 날 고백을 하게 되는데 그것에 대한 대답을 듣지 못하는 커징텅.

 

그렇게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싸우고 있는 션자이와 커징텅

 

 

결말

 

안 보신 분도 있겠지만 워낙 오래된 영화이기에 말씀을 드리면, 션자이는 다른 남자와 결혼합니다.

 

그리고 가진동(커징텅)은 오래전 그리고 여전히 좋아하는 그녀를 웃으면서 축하해 주죠.

 

하지만 그의 눈빛에는 여전히 그시절 본인이 좋아했던 소녀가 남아있고요.

 

마지막에는 한 가지 상상이 나오는데 그 모습이 현실이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카메라를 응시하는 두 주인공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OST

 

제목은 '그시절'입니다.

 

이 또한 추억이 돋게 하면서 그때의 청춘을 잘 그려주는데요.

 

가사나 멜로디 등을 들어보면 조금 슬픈 이야기입니다. 어른이 되어 그 사람의 결혼식에 가기 전에 생각나는 것들을 기록한 듯한 느낌으로 보시면 되는데요.

 

아련함이 잘 묻어나 있고, 여전히 변하지 않은 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남주인공 가진동이지만 사실은 이 노래만 들어도 그가 얼마나 성숙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랑도 잘 느껴지고요. 얼마나 깊은 사랑이었을지 가늠이 안 되고요.

 

다른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 OST만큼은 아니지만 꽤 좋은 가사와 멜로디입니다.

 

 

관점 포인트

 

대만에서 4달 정도 살았었는데 정말 그 나라의 배경을 잘 담고 있습니다.

 

학교나 거리, 바다 등 모두 예쁘게 담겨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커징텅의 머리를 만지는 션자이

 

감상평

 

이 영화를 보면서 마음이 아픈 것은 그 당시 용기 내지 못했던 나 자신이 안타까워서겠죠?

 

그래도 그때의 내 모습을, 좋아했던 그 사람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볼 때마다 매번 마음을 울리기에 인생 명작이라고 생각하는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꼭 보시길 바랍니다.